안녕하세요~!
예전부터 가고 싶었던 성시경 콘서트에 다녀왔습니다 :)
사진은 못 찍어뒀지만 KSPO 돔에서 콘서트를 해서
'올림픽공원'역에 내렸습니다.
내리자마자 사람들이 우르르 많더라구요.
오후 7:30 공연이라 6:20쯤 도착했는데도 많았습니다.
역 안에 있는 편의점에서도 줄 서서 먹을 것들 샀어요.(사람은 많았는데 그래도 빨리빨리 빠져서 다행이었습니다)
다들 올림픽 공원 편의점은 줄이 길거라 생각하고 미리 여기서 사두는 것 같았어요.
그리고 여기서 꿀팁은, 올림픽 공원역에 카드 찍고 나가기 전과 후에 모두 화장실이 있습니다.
콘서트 장에 도착해서 화장실가면 줄이 길어서 다들 미리 지하철 역 화장실을 이용하더라구요.\
같은 층에 화장실이 2개 있기 때문에
고개 요리조리 하시면 줄 서있는거 보실 수 있으니까
참고해서 짧은 줄로 가세여!
조금 걷다보니 금방 KSPO돔이 나왔습니다.
사람이 많아서 어디서 예매표 현장 수령하는지 찾아야 했어요
천막 쳐져 있는 곳으로 가니, 이름 중에서 '성'으로 나누고 또 다시 이름을 초성으로 나누어 줄을 따로 서게 하더라구요. (설명이 어려우니 아래에 사진 첨부하겠습니다)
수령 줄도 생각보다 금방 줄어 들었고 사진 찍는 곳이랑 응원봉, 담요 등등 굿즈 같은걸 판매했지만
저희는 관심없어서 바로 입장했습니다.
입장할 때, 음료나 음식물 반입 안 된다고 해서 가방 검사하실 줄 알았는데 안 하셨습니다.
입장해서 또 표 검사 후 자리안내 받았습니다. 저는 1층 14구역 14열 4번이었습니다.
생각보다 꽤 가까웠고 무대가 원 모양이라 어느 방향에서든, 어느 좌석에서든 잘 보였습니다.
위에 사진은 시작 전 스크린화면입니다.
그 후 안내사항, 유의사항을 띄워주셨습니다.
콘서트 도중 사진 및 동영상 촬영은 금지였습니다! (하지만 다들 찍었습니다 하하)
이정재 멘트 영상으로 콘서트가 시작되었습니다. 2023년은 정우성이었다고 하더라구요.
2층에서 노래 부르면서 등장했습니다. 2층에서부터 1층으로 걸어오시면서 관객들한테 인사해주는데
점점 저희 쪽 복도로 오시더라구요.
운 좋게 바로 앞에서 성시경 노래 부르는 걸 볼 수 있었어요.
바이브레이션 때 목의 떨림까지 잘 보여서 넘 신기했어요..ㅋㅋ
그리고 너무 가까워서 마이크가 아닌 쌩목소리로 부르는게 듣겼는데 넘 좋았습니다.
<셋리스트>
바람,그대
산책
너의 모든 순간
좋을텐데
우리 한 때 사랑한 건
잠시라도 우리
한번의 사랑
VCR( 인간극장 )
I LOVE U
우린 제법 잘 어울려요
안녕 나의 사랑
게스트: 장기하_ 부럽지가 않아, 그건 니 생각이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너에게
그대 내 품에(유재하)
방랑자
태양계
희재
거리에서
VCR ( 로제 APT를 브루노마스로 꾸며서 뮤비 재구성한 영상)
아파트_윤수일 (춤 춰줌)
게스트: 싸이_뜨거운 안녕, 챔피언, 강남스타일, 예술이야
미소천사
넌 감동이었어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두 사람(앵콜)
내게 오는 길(앵콜)
앵콜까지가 이미 정해져있는 시나리오?라서 딱 2곡까지만 하고 끝냈습니다.
(앵콜 외칠 수 없는 분위기..?)
마지막 곡 부르면서 돌아다니시면서 사람들이랑 다 인사해줬습니다.
사진, 영상 금지래서 중반까지 다 안찍었습니다ㅠ
그래서 장기하 나왔을 때도 안 찍었는데 다들 찍더라구요
그때부터는 찍었습니다.
장기하 부럽지가 않어였나? 그건 니 생각이고 부를때였나
첨으로 가사 저는거 봐서 신기했어요ㅋㅋ
마지막 곡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에서 돼! 안돼! 다들 떼창으로 따라해서 신났습니다.
그 이후에 게스트 싸이 나왔는데
진짜 미쳤습니다. 그냥 이제 싸이가 마저 공연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ㅎ
계속 뛰고 소리질렀습니다 아무래도 싸이 콘서트가 더 맞는 듯(성시경도 좋았지만ㅎㅋ)
싸이 오고나서부터는 한번도 안 앉고 뛰었습니다.
연령대가 다양해서 그런지 어머니들이 많았는데
어머니들은 앉아계셨습니다 기빨려 보이시더라구요ㅋㅋ
후기)
첨에는 목소리 컨디션 안 좋아보였다.
올라가야할 부분에서 안 올라가서 약간 띠용싶었는데, 곡 끝나자마자 설명해주심 너무 건조해서 목이 컥 걸린다고.
한 다섯곡?까지는 여기 너무 건조하다고 노래 부르면서 켁켁 걸린다고 하심
물 계속 마심
이후 목소리 좀 풀렸는지 잘 올라가고 후반될 수록 더 잘부름,, 미쳤음
특히 '잠시라도 우리'는 반주보다 목소리가 도드라지는 노래였는데
너무 감동이라서 눈물 글썽임.
꿀팁)
1. 의자가 생각보다 딱딱함 (플라스틱 의자)
방석을 챙겨오시는 분도 계셨다
그리고 의자가 앞으로 기울어져서 그냥 앉아있으면 몸이 점점 앞으로 밑으로 내려가는 느낌ㅋㅋ
방석이 필수이거나 아니면 옷 벗어서 깔고 앉아야 함!
2. 화장실 줄 생각보다 줄 잘 빠짐
칸도 많고 생각보다 쾌적
3. 점점 열기때매 더워서 반팔입어도 됨 (본인 추위 많이 탐)